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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산사에서

     

    지은이 : 김재분

     

    산사의 밤은  

    물소리, 풀벌레 소리만 가득하고  

    총총하던 별빛  

    여명을 펼칠 때

     

    새벽을 여는 소리에  

    소원을 얹어 놓고  

    묵상하는 이 시간  

    맑은 소리 영혼  

    가슴 싶이 ...

     

    차오르는 기쁨  

    비로소 눈 뜨는  

    내 안의 소리